커피 풍경

커피 풍경

coffee scene

조숙연 작가의 작품 '커피 풍경'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꿈을 담은 따뜻한 그림입니다. 이 작품은 컵 안에 자리 잡은 두 사람의 모습을 중심으로, 그 위로 다양한 상징들이 펼쳐지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컵 속의 두 인물은 서로 마주하며 커피를 나누고 있으며, 이는 일상의 소소한 대화와 교감을 상징합니다. 커피잔 위로 뻗어나간 나무는 생명력과 성장을 상징하며, 나무 위에 그려진 다양한 요소들은 작가의 상상력을 담고 있습니다.

초록 잎들 사이로 보이는 케이크, 풍선, 집, 달, 별, 자동차, 선물 상자 등은 각자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관람자로 하여금 개인적인 해석을 유도합니다. 이 작품은 꿈꾸는 듯한 색채와 디테일한 표현으로 관람자에게 동화 같은 느낌을 줍니다. 특히, 밝고 화사한 색감은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관람자에게 편안함과 행복감을 선사하며, 일상 속에서 잊기 쉬운 소중한 순간들을 상기시킵니다.

조숙연 작가는 이러한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함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며, 이는 관람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커피 풍경'은 일상의 순간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조숙연

조숙연 회화가 추구하는 것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 안 풍경이나 동네의 모습, 매일 만나 일상을 공유하는 친지나 가족의 생각, 들었던 음악이나 보았던 영화 혹은 책의 내용과 같이 너무나 익숙한 것들이다.
이렇게 친숙한 이미지들이 그의 작품에서는 동화적 구성으로 조숙연만의 회화 언어로 재탄생한다. 동화 문법을 입은 일상의 이미지는 환상적으로 바뀐다. 그는 이런 회화적 언어를 통해 행복에 대한 보편적 바람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란다. 지금 그렇지 않다 해도 ‘언젠가는 행복해지겠지’ 하는 바람을 갖고 산다. 행복의 크기나 모양새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그런 공통분모를 조숙연 회화는 가득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