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치 쇼힌
Noguchi Shohin

노구치 쇼힌(野口小蘋, 1847–1917)은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여성 화가로, 전통적인 일본화(니혼가)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그녀는 당대에는 드물었던 여성 화가로서 주목받았으며, 꽃과 새, 풍경 등을 섬세하고 우아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정교한 붓놀림과 고요하면서도 세련된 색채 감각이 돋보이며, 그녀의 작품은 귀족 사회뿐 아니라 황실에도 사랑받았다. 일본 최초의 여성 제국미술원 회원으로서 후대 여성 예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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